열심히 자전거를 타고 달린 해안도로, 아직 눈이 완전히 녹지 않아 조심조심 라이딩했다. 다리가 썩어버린지 오래라 가여운 몸뚱이를 이끌고 달리기를 30여분, 마에스트로에 도착했다. 온수리에 있는 마에스트로는 가봤는 데, 여기는 지나기를 수도 없이 많이 했으면서도 처음 방문한다. 외관이 썩 끌리지 않았기 때문. 간판도 그렇고 취향이 아니었다. 올드한 아저씨들이 드라이브 삼아 강화에 와서 들리기 좋은 느낌이라 생각했다만.. 오산, 경기도 오산이었다. 콜롬비아 수프리모, 커피 맛은 예상했던대로 좋았고, 내부도 생각보다 괜찮았다. 특히나 바다가 보이는 뷰를 잘 이용한 카페라 지나다 들러 커피 한잔하기 좋겠다 싶었다. 그래서 여기도 추천카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