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에는 사실 맛집이 많지 않다.
쳐보니까 이것저것 많이 나오던데 뭔말이냐 하겠지만,
사실 정말 많지 않다. 내 기준에서 맛집이라함은 1) 가격 2) 맛 3) 풍경 이 세가지가 모두 괜찮거나 혹은 셋 중 하나라도 스페셜해야 맛집인데, 대부분 강화 맛집은 여전히 관광지 맛집의 특징인 비싸고 맛없는 음식들을 벗어나지 못했다. 그나마 기존에 있던 몇 개의 맛집들은 유명해진 탓에 다소 상업화되면서 당연히 맛도 없어진 경우가 많았다.
그런 와중에 가뭄 중 단비와도 같은 가게 하나가 오픈했다. 작년에 결혼 준비하면서 인사드리러다닐 때 알게 된 곳인데, 최근에 다시 찾았을 때는 사람들이 미어터져, 저 멀리까지 주차가 되있더랬다. 그러니 반드시 당일날이라도 예약전화를 하고 가는걸 추천한다.
이 집의 포인트
1) 깔끔한 건물
중정을 둔 심플한 건축물이다. 그런데 이 중정이 심상치않다. 처음왔을 때도 그렇지만, 아마도 정원을 꾸미려 하는 중인 것 같다. 정원이 완성만 된다면 너무 예쁠 것 같은 집이다. 요즈음의 건축트렌드를 따라 도로면에는 닫혀있고 안쪽으로 열려 있는 정원을 가진 그런 건물이라서 입장한 손님들에게 외부인은 누릴 수 없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2) 깔끔한 음식
메뉴는 총 세개다. 육개장, 보쌈, 갈비탕. 한우갈비탕이라 2.2정도로 다소 비싼 갈비탕을 제외하곤 1.3의 가격대를 자랑한다. 이정도 인테리어에 이정도 가격이면 음식이 어떻든 괜찮을 텐데, 나오는 찬이며 음식들이 정성들여 나왔다는 느낌을 물씬 풍긴다. 비싼 값을 치루지 않고도 중요한 손님들에게 특색있는 음식을 대접해보고 싶다면 추천할만한 장소다.
아래 사진으로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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