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이야기/음식점 2

파스타 먹으러 강화도까지 간다고?, 그린홀리데이키친 루아흐

#강화도맛집 . 강화도에 살다보면 맛집을 묻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 문제는 사실 강화엔 맛집이 별로 없다는 것. 뭔가 있을 것 같지만 없다. 그래서 내 기준의 맛집 몇 곳을 아카이빙 해두려한다. 아내나 엄마 음식이 원체 훌륭하여 기준이 높아진건지, 차라리 카페를 물어보면 속편하게 이야기해주겠다만, 내 기준에서 맘편하게 추천해줄만한 맛집은 몇개 없다. 그러나 개중에도 추천할만한 손가락에 꼽는 맛집 중 하나가 바로 요 루아흐. 웬만하면 파스타를 밖에서 잘 안사먹는데 이날은 왜인지 루아흐 파스타가 당겼다. 전에는 집근처에 있었는데 인기가 좋아 그린홀리데이와 함께 일하게 되어 꽤 멀어졌지만 거리는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 직접 친 생면과 꾸덕한 치즈에 올라오는 어란향은 솔직히 서울에서도 왠만큼 네임밸류 있는 곳..

따듯해진 날씨만큼 기대되는, 봄날의 정원

강화에는 사실 맛집이 많지 않다. 쳐보니까 이것저것 많이 나오던데 뭔말이냐 하겠지만, 사실 정말 많지 않다. 내 기준에서 맛집이라함은 1) 가격 2) 맛 3) 풍경 이 세가지가 모두 괜찮거나 혹은 셋 중 하나라도 스페셜해야 맛집인데, 대부분 강화 맛집은 여전히 관광지 맛집의 특징인 비싸고 맛없는 음식들을 벗어나지 못했다. 그나마 기존에 있던 몇 개의 맛집들은 유명해진 탓에 다소 상업화되면서 당연히 맛도 없어진 경우가 많았다. 그런 와중에 가뭄 중 단비와도 같은 가게 하나가 오픈했다. 작년에 결혼 준비하면서 인사드리러다닐 때 알게 된 곳인데, 최근에 다시 찾았을 때는 사람들이 미어터져, 저 멀리까지 주차가 되있더랬다. 그러니 반드시 당일날이라도 예약전화를 하고 가는걸 추천한다. 이 집의 포인트 1) 깔끔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