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근교카페 2

햇살 좋은날 빵실한 빵과 함께, 우트우트

선선함을 넘어 겨울이 다가오던 11월의 어느날 빵이 맛있는 카페가 생겼단 이야기를 듣고 찾아갔다. 온수리 초입에 위치한 3층짜리 건물은 아무래도 도시에서 찾아오는 사람들을 위한 관광카페라기에는 다소 작고 관광지나 뷰가 좋은 곳에서 멀었고, 지역민들만을 위한 카페라기엔 아까우리만치 빵이나 커피가 훌륭했다. 크로와상을 필두로 몇가지 빵류와 기본적인 음료류가 있었는데, 다양하게 시도해본 결과 모두 만족할만한 맛을 보여줬다. 주변 분들에게 전해듣기로는 빵을 파리에서 빵을 배워왔단다. 알고보니 서울에 있는 르꼬르동블루에서 배워온 빵이었지만, 빵맛은 파리의 빵이 이렇겠구나 싶을만큼 서울 유명 빵집들과 큰 차이가 없었다. 햇살이 따듯한 날 찾아서 잠시간 휴식 한모금하기 좋은 카페다. 또 근처나 강화 어딘가에 머물게 ..

초지대교 뷰를 자랑하는 블랙펄커피

초지대교에서 북쯕으로 진행하다보면 블랙펄이라는 이름의 검정 표지판이 작게 놓여있다. 예의주시하다가 우회전하면 된다. 커피는 오시겨오시겨와 다른 한 종류의 커피가 있다. 둘 중 하나 골라마시면 되는데, 둘다 상당히 맛있다. 논커피의 종류가 많지는 않지만, 나의라임오렌지에이드는 재밌는 이름 값을 한다. 음료는 전반적으로 아주 탁월하지는 않아도 평균 이상이다. 보통 전망이 좋거나 인테리어가 좋은 카페들이 음료이 질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은데, 블랙펄은 맛과 멋 둘다 꽤 괜찮다. 디저트는 스콘이 주력이며, 타르트도 정말 맛있다. 그 외에 다양한 빵류가 있는 것으로 보아 제빵에 자신 있어 보인다. 스콘을 잘 안먹는 편인데(단단하고 잘 부서져서 왜 먹는지 모르겠는..) 블랙펄 스콘은 오면 항상 먹는다. 커피와 궁합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