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이야기/카페

햇살 좋은날 빵실한 빵과 함께, 우트우트

에멀전 2020. 2. 8. 21:07

읍에서 온수리쪽으로 가는 길 초읍에서 우회전하면 3층짜리 건물이 서있다

 

  선선함을 넘어 겨울이 다가오던 11월의 어느날 빵이 맛있는 카페가 생겼단 이야기를 듣고 찾아갔다. 온수리 초입에 위치한 3층짜리 건물은 아무래도 도시에서 찾아오는 사람들을 위한 관광카페라기에는 다소 작고 관광지나 뷰가 좋은 곳에서 멀었고, 지역민들만을 위한 카페라기엔 아까우리만치 빵이나 커피가 훌륭했다. 크로와상을 필두로 몇가지 빵류와 기본적인 음료류가 있었는데, 다양하게 시도해본 결과 모두 만족할만한 맛을 보여줬다. 주변 분들에게 전해듣기로는 빵을 파리에서 빵을 배워왔단다. 알고보니 서울에 있는 르꼬르동블루에서 배워온 빵이었지만, 빵맛은 파리의 빵이 이렇겠구나 싶을만큼 서울 유명 빵집들과 큰 차이가 없었다. 

  햇살이 따듯한 날 찾아서 잠시간 휴식 한모금하기 좋은 카페다. 또 근처나 강화 어딘가에 머물게 된다면 들러 빵을 사갖고 가도 괜찮을 것 같다. 읍에서도 그리 멀지 않아 종종 찾아갈까한다. 화려한 뷰나 웅장한 인테리어는 아니지만 이렇듯 아담하면서 정갈한 공간은 생각을 정리할 여유를 선물해주기 때문이다.

1층의 바로된 테이블
3층의 테이블이다. 우트우트 테이블은 귀엽게 생긴게 특징이다.
카페에 전시된 잡지는 무언가 전문성을 보여주는 듯
맛있다 또 먹고 싶다
커피도 무척 괜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