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화에 어떤 카페가 어울릴까?
최근들어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는 강화, 많은 사람들이 강화도에 있는 특별한 카페들을 경험하기 위해 강화를 찾곤한다.
그래서인지 조양방직을 필두로 몇 년전부터 우후죽순처럼 카페들이 생겨났는데, 각자의 매력을 발산하며 특별한 공간들을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내가 강화를 찾는 사람들에게 카페를 추천할 때 그렇게 많은 카페를 추천하지는 못한다. 강화에 산다면 마음껏 들를 수 있는 카페가 정말 많고 다들 괜찮은 카페들이다. 하지만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들여 강화를 방문하는 사람들에게는 그만한 가치가 있는 곳을 소개해야하기 때문이다.
많은 카페들이 있지만, 미슐랭 쓰리스타처럼 타지에서 이 카페만을 위해 여행올만하다라는 카페들은 아직은 손에 꼽을 정도이다. 조만간 포스팅을 해보겠지만, 내 생각에 강화의 이런 쓰리스타 카페는 다음과 같다
-도레도레(마호가니)
-조양방직
-토크라피
나머지 매력적인 강화의 카페들은 위의 카페들을 모두 가봤다거나 할 때 추천할만하다.
그런데 최근 이 쓰리스타에 하나가 더 추가 될 수 있을 법한 곳이 생겼다. 화도에 위치한 “멍때림”이 바로 그곳이다.
여기는 테마부터가 특별하다. 내가 알기로 어느 교회에서 기도원을 대신하여 단순 종교를가진 사람이 아닌 모든 사람들이 찾아와 힐링을 하는 곳으로 지었다고 들었는데, 정말 그렇다. 종교가 있다면 느껴지겠지만, 종교가 없다면 종교적인 색채를 느낄 수 없는, 그럼에도 종교에서 주는 평안함이 오롯이 느껴지는 그런 공간이다
더욱이 이 카페의 위치가 워낙 사기적이라, 추천을 안할 수 없다. 사실 커피나 음식은 별로 추천하고 싶지는 않다. 그러나 조양방직이 컨셉과 디자인으로 음료를 아무것도 아닌 것으로 만들어 많은 사람이 찾듯이 이곳도 자연경관과 공간이 주는 힘만으로도 많은 사람이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고즈넉한 산기슭에 잔잔하고 평화로운 공간은 현실에 지친 현대인들, 특히 도시인들이 자신의 인간성을 회복하는데 더 없이 좋은 곳이기 때문이다
좋다. 한번 쯤 꼭 가봐야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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